요즘 인테리어의 대세는 역시 ‘미니멀리즘’이죠. 저도 인테리어를 준비하면서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방문 문선이었습니다.보통은 “문선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과감하게 무문선을 선택하고 2년 동안 살아본 결과… “문선, 없어도 됩니다!”오늘은 문선이 존재하는 이유부터 종류별 장단점, 그리고 제가 무문선을 선택하고 느낀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 봅니다.
도대체 문선(문 테두리)은 왜 있는 걸까?
방문에 테두리를 두르는 것을 ‘문선’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문선은 단순히 장식용이 아닙니다. 크게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시공상의 틈새 가림 (마감 처리) 건축물(콘크리트)과 문틀(나무/PVC) 사이에는 필연적으로 유격이 발생합니다. 시공할 때 이 틈을 우레탄 폼으로 메우는데, 이 지저분한 연결 부위를 깔끔하게 가려주는 것이 바로 문선입니다.
2. 도배 마감 보호 문선 없이 도배로만 마감하면, 문을 여닫거나 손이 닿을 때 벽지가 쉽게 훼손될 수 있습니다. 문선은 벽지 끝단을 눌러주어 오염과 들뜸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해왔죠.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과 자재가 좋아지면서 이런 기능적인 이유를 넘어 디자인을 위해 문선을 없애는 추세입니다.
문선의 종류 3가지
문선은 세세하게 나누면 아주 많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일반 문선 (평몰딩)
가장 보편적인 방식입니다. 문틀 주위에 40~80mm 정도의 두꺼운 몰딩을 덧댑니다.
- 장점: 저렴한 비용, 우수한 내구성(청소기에 찍혀도 안심), 하자 위험이 적음.
- 단점: 투박해 보이고 공간이 좁아 보일 수 있음 (흔히 말하는 구축 아파트 느낌).
2. 9mm 문선
기존 문틀 위에 얇은 MDF를 덧대어 문선이 아주 살짝만 튀어나오게 하는 방식입니다.
12mm도 있지만 12mm 하느니 9mm 합니다.
- 장점: 선이 얇아 세련되고 공간이 넓어 보임. 히든도어 대비 가성비가 좋음.
- 단점: 목공 작업이 추가되어 비용 상승, 모서리 부분이 얇아 충격에 주의 필요.
3. 무문선 (히든도어 / 스텝도어)
문선을 아예 없애 벽과 문이 하나의 면처럼, 혹은 끊김 없이 이어지게 만듭니다.
- 장점: 디자인. 벽과 문의 경계가 사라져 깔끔하고 집이 넓어 보임.
- 단점: 비싼 시공비. 문이 있는 벽에 목공에서 가벽을 쳐야하므로 비용이 크게 상승.


“무문선” 시공 2년 리얼 후기
이론적으로 보면 문선은 꼭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구성이나 관리 문제 때문에 저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시공하고 살아보니 걱정했던 문제는 없었고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왜 9mm 문선 대신 ‘무문선’을 택했나?
처음엔 9mm 문선도 고려했습니다. 하지만 9mm도 결국은 ‘문선’이더군요. 제 눈에는 그 얇은 테두리조차 튀어 보였습니다. 더 완벽한 깔끔함을 원해서 무문선으로 결정했습니다.

히든도어 vs 무문선(스텝도어)?
무문선으로 방향을 잡고 나서도, 벽과 문이 완전히 평평한 ‘히든도어’를 할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시공 당시(2년 전) 히든도어는 상부 크랙 등 하자 이슈가 있었어요. 그래서 무문선을 선택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히든도어만큼의 비용 부담이나 하자 걱정 없이도 충분히 미니멀하고 깔끔했거든요.(최근에는 하자문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시공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팁
무문선, 정말 예쁘지만 시공 전에 꼭 체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 작업자의 스킬 : 몰딩으로 덮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마감 처리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목공 반장님과 도배사님의 실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 강한 벽지 선택 : 문선이 없으므로 문 주변 벽지가 손상될 위험이 있습니다. 스크래치에 강하고 내구성이 좋은 고급 도배지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저희는 LG 디아망으로 했습니다.
결론: 심플함과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꿈꾸신다면 문선을 과감하게 없애보세요. 2년이 지났지만 유행도 안타고 깔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