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
창호 업체 섭외입니다.
샷시라고도 합니다. 창호는 실내 온도 유지에 크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업체 역시 잘만나야하는데 프레임과 유리를 좋은 것으로 하더라도 설치를 잘못하면 비싸고 좋은 창호로 공사한 것이 의미가 없어지죠.
창호는 LG, KCC가 대표적인 브랜드이며 성능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이건, 영림, 현대 등이 여러 업체가 있지만 맘 편하게 LG, KCC 중에 선택하세요.
나중에 집을 팔 때도 도움이 됩니다.

창호 공사
창호업체에서 하는 일
그냥. 설치합니다. ㅎㅎ 그래도 써보자면
- 기존 창 철거
- 설치 준비 (오래된 코킹 제거 등)
- 설치
- 사춤 작업
- 코킹 (우레탄폼, 실리콘)
창호는 명확하게 창호설치만 하기 때문에 복잡할 거 없고 보통 하루면 작업이 끝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계획도 하루만 잡으면 됩니다.
업체 섭외
전 셀프 인테리어에서 유명한 ㅅ*창호 업체를 운 좋게 섭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만
시공 일주일 전쯤에 공장에 불이 나서 시공을 못하게 됐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시공을 못하면 다른 업체라도 연결해주던가. 유명하고 일은 잘할지 몰라도 책임감은 없더군요.
암튼, 잘하는 업체 섭외해서 좋아했는데 시작도 전에 꼬이기 시작하면서 괜히 셀프로 하기로 했나.. 벌써 후회가 들었습니다.
게다가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연락을 받아서 여러모로 멘탈이 좀 나갔었는데
빠르게 회복하고 바로 검색을 해서 좋은 업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셀프인테리어는 좌절하면 안됩니다!!!
사이즈
다른 공정과 마찬가지로 견적을 요청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 사이즈가 있어야 합니다. 가능한 정확하게 창문 사이즈를 잽니다.
사이즈를 잴 때는 유리가 아닌 프레임 사이즈를 측정하세요.
이 시점에 이미 구체적인 설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확장을 하면서 없어지는 창도 있을 테고
창문이 너무 크면 조적을 쌓아서 창문 사이즈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단창, 이중창
이제 사이즈가 나왔으면 창 위치에 따라 단창, 이중창을 결정합니다.
거실 베란다를 확장할 경우 베란다의 외창이 거실창이 됩니다.
보통 베란다 창은 단창으로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이중창으로 해야 합니다.
유리 종류
유리는 보통 로이유리로 견적을 냅니다.
아르곤가스는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금액만 올라가고 효과는 미미하다고 합니다.
유리 두께는 두꺼운 걸로 하세요. KCC 유리가 가장 두꺼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KCC로 했습니다.)
터닝도어
베란다 – 거실 사이의 터닝도어도 창호업체에서 주문합니다.
설치는 목공에서 합니다.
기타
기존 단창 두께의 창틀 자리에 이중창이 들어가면 이중창 밑이 반 정도 공중에 뜨게 됩니다.
이 부분을 조적 등으로 메꾸는 작업을 사춤이라고 합니다.
견적에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나중에 추가요금 달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차피 가견적이지만 정확한 사이즈는 전체 인테리어 설계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실제 견적은 가견적보다 10% 정도 더 높게 생각하세요.
더 싸질 수도 있지만 조금 여유가 있는 것이 좋으니까요.
위 내용들을 결정해서 견적을 요청합니다.
합리적인 금액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업체 평판입니다.
추가 팁
- 외부와 사람이 거주하는 공간 사이에 창이 3개가 있어야 적절하다고 합니다.
고려해서 이중창, 단창을 설계하시면 되겠습니다. - 꼭 움직일 필요가 없는 창문이라면 고정창을 하는 것도 생각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중창을 아무리 잘 시공해도 창문과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공기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죠. 하지만 열고 닫기를 포기하고 다 막아버리면 찬바람에서 해방됩니다.
대신 환기 시스템을 구축하던지 아주 일부만 열 수 있거나 시스템창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전 다음에는 최대한 고정창 위주로 할 생각입니다. - 셀프 인테리어는 예상 금액을 타이트하게 잡으면 안 됩니다.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릅니다.
또는 내가 진행하니 여차하면 설계를 바꿀 수도 있어요.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이라면 ‘이미 시작해서 못 바꾼다.’라고 하겠지만 바꿀 수 있는 시점까지는 바꾸는 거죠. - BRP 사업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인테리어 비용이 여유가 없다면 BRP 사업을 통해서 무이자로 대출받아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창호업체에 BRP 가 되는지 확인하셔야해요.
마무리
잘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하는 창호입니다.
전에 살던 집은 거실을 확장하고 이중창이 아닌 단창을 달아놔서 창문을 닫아도 커튼이 펄럭이는 엽기적인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쓰레기 인테리어 업체를 만나서 그런거고 우리는 셀프로 하니까 꼭 좋은 업체를 만나서 따뜻한 집에서 삽시다.
마지막으로 제가 받은 견적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견적 차이가 좀 나는데 세부항목을 보면 변경이 좀 있습니다.
두 번째 업체에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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